오바마상 수상·해병대 하사…이색경력 생도들
오바마상 수상·해병대 하사…이색경력 생도들
  • 서영진
  • 승인 2020.02.23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군3사관학교 57기 입학식
해외 유학 중 입교 생도 총 8명
재학생인 형·동생 이어 입학도
다시-육군3사관학교입학식-1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장달수) 57기 사관생도 523(여생도 54명 포함)이 전사적 기질을 함양하는 5주간의 충성기초훈련을 끝내고 21일 입학식을 갖고 정식 사관생도가 되었다.

지난 1월에 입교한 57기 생도들은 5주간의 충성 기초훈련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식 사관생도로서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다.군인정신과 전투기술을 숙달하는 충성 기초훈련은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으로 그 어떤 과정의 훈련보다 힘들고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입학식 행사는 학교 전 장병과 군무원, 선배 사관생도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국민의례에 이어 입학 신고 및 선서, 학년장 수여, 학교장 축사, 입교생도 소감문 낭독, 분열 순으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분열이 시작되자 입교 전의 모습과 달리 늠름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행진하는 57기 사관생도들의 모습에 학교 장병과 선배 사관생도들은 아낌없는 찬사와 힘찬 박수로 격려를 했다.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할 때 군사학과 일반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되며, 사관생도로서 패기와 열정 그리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확립한 정예 장교로 성장하게 된다.

한편, 오늘 입학한 생도들 가운데는 이색경력 소유자가 많아 큰 화제가되고 있다. 신성은(24) 생도는 미국 Univercity of Utah 재학 중 조국에 헌신하기 위해 3사관학교에 입학하였다. 초·중·고·대학을 모두 미국에서 졸업한 신생도는 고교 재학 중 오바마상을 수상한 우수한 인재로 보장된 미국 생활을 버리고, 장교가 되어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입교했다.

아울러 일본 유학 중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 대학에입학한 이소연(21)생도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군인이 되기 위해 입교했다고 한다. 특히 이소연 생도는 토익 990점 만점, JLPT N2 보유자로서 한미 연합작전은 물론 군사·외교 분야에서 장래가 매우 촉망되는 우수한 인재이다.이들을 포함하여 유학 중 입교한 생도는 총 8명이 있다.

쌍둥이 또는 남매가 함께 사관생도의 길을 걷게 되어 화제가 된 사례가 있다.

이성재(23)생도는 3사관학교 56기로 재학 중인 형 이광재 생도의 뒤를 이어 후배 기수로 입학하였고, 이경미(24)생도는 56기 이동휘 생도의 누나로 남매가 함께 사관생도의 길을 걷게 되었다.

부사관 출신으로 입교한 인원중 화제가 되는 인원도 있다.

여생도 가운데 김은혜(만 24세, 95년생)생도는 해병대 하사로 복무하고 명예로운 장교가 되고 싶어서 3사관학교에 입교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부사관 복무 중 위탁교육을 통해 구미대학교에서 전문학사를 취득함으로써 3사관학교 입학자격을 갖춘 사례로써 그 의미가 남달랐다.

송승훈(24), 김도윤(24)생도는 3개의 군번을 보유하게 된 사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생도는 모두 병에서 부사관을 거쳐 장교가 되기 위해 57기로 입교했다. 장차 병과 부사관을 가장 잘 아는 리더십 있는 장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부경(23)생도는 약학박사인 아버지와 약사인 어머니의 밑에서 자라고 친언니 2명이 모두 의사와 약사인 전형적인 의료인 집안 출신이다.

김 생도가 장교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을 때 집안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다고한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준비하는 모습에 부모님께서도 반대를 접고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었고, 이에 힘입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이 되고자 입학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4학년으로 진학하는 56기 생도 490명(여생도 47명 포함)도 함께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서영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