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마스크 구입에 취약한 시민들을 위해 교육문화센터에서 면 마스크 자체 제작에 나섰다.
교육문화센터는 시민사회교육 수강생 중 재능기부 희망자 20여 명과 영천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50여 명 등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하루 400매의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기로 했다. 교육문화센터는 면 마스크 원단과 제작에 필요한 작업도구를 구입하는 한편 20대의 재봉틀을 이용해 양재실에서 재봉하고 강의실에서 재단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화산면 가래실마을 소재 공예체험장에서도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참여해 하루 250매의 면 마스크 제작을 시작해 면 마스크 지원을 위한 힘을 보태고 있다.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는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최경희 교육문화센터 소장은 “마스크 구입에 취약한 시민들이 마스크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때까지, 평일과 주말도 가리지 않고 면 마스크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사랑의 마스크가 시민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