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교동초 교장 ‘수업 이야기 4’ 출간
김영호 교동초 교장 ‘수업 이야기 4’ 출간
  • 여인호
  • 승인 2020.03.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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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학년에 다채로운 수업 진행
맨발걷기·축구 등 활동 생생히 기록
교동초등김영호교장
권위적 이미지를 벗고 학생들과 맨발로 운동장을 누비는가 하면 자청해서 수업도 맡는 등 눈높이를 낮춘 현직 교장(대구교동초등학교 김영호·사진) 선생님의 수업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김영호 교장은 학교의 최고 책임자이지만, 교장실에서 벗어나 교실과 운동장에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는 ‘김영호 수업 이야기 4’ 『교장 선생님이 수업을 한다고』를 펴냈다. 이 책은 『수업? 너를 기다리는 동안』, 『수업, 너를 만나 행복해』, 『수업. 너 나하고 결혼해』 에 이은 수업 에세이를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는 저자의 네 번째 책이다.

책은 관리·행정 업무만 하는 교장 선생님이 아닌 수업하는 교장 선생님의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첫 번째 이야기인 ‘교장 선생님이 수업을 한다’고에서는 2019학년도에 전학년의 15개 반에 각각 4시간씩 들어가 총 60시간의 수업을 진행한 내용을 담았다. 용기, 행복, 칭찬, 사랑이 수업 주제이다. 그는 이를 통해 모든 학년의 모든 아이들을 수업을 통해서 만났다. 저자가 이 같은 수업을 감행한 이유는 학생에게 더 다가가고 선생님을 더 이해하고 도와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야기인 ‘교장 선생님이 수업만 한다고’에서는 수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각종 내용을 담았다.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위한 노력, 학부모 상담, 민원 해결 등이다. 특히, 저자는 아침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등에 맨발 걷기, 맨발 축구를 하며 교직원 및 아이들과 어울렸고, 수업 시간에는 모래밭에서 개미집 짓기 등의 활동을 접목하여 수업했다. 저자는 이 책의 면면에 그 변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해 두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인 ‘김교장이 생각하는 수업은’ 수업 중심 학교문화의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일 년 동안 학교 구성원과 소통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교장은 선생님의 수업 역량을 역사용, 수업철학, 수업행복, 수업문의 네 가지 설정하고 이것을 함양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 총 66회에 걸친 소통과 공감의 내용에서 필자의 수업중심 학교 문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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