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미주병원서 확진자 22명 추가… 누적 169명
대구 제2미주병원서 확진자 22명 추가… 누적 169명
  • 조재천
  • 승인 2020.04.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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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은 3일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아
확진자 추가 가능성도 있어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5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감소한 가운데 지역 병원에서 추가 감염이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명(대구시 자체 집계 10명)이다. 이 중 병원에서만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달성군 제2미주병원 환자 1명, 종사자 3명 등 4명, 대실요양병원 환자 2명, 서구 한신병원 환자 1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 중 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 입국자(미국)다.

전날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2미주병원 환자와 종사자 18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3차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환자 19명, 종사자 3명 등 2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8명은 이날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3명은 미결정 사례로 분류, 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같은 날 대실요양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와 종사자 36명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도 확진자 2명 이외 1명이 미결정 사례로 분류됐다.

현재까지 제2미주병원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169명, 대실요양병원은 97명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발생 초기 신천지 교인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최근에는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생활시설에서 추가 감염이 계속돼 왔다”며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될 부분은 지역 사회 내 감염 차단이다. 또 하나는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라고 말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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