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지난 18일 오후 실내체육관에서 상주상무축구단의 시민프로축구단 전환과 관련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시민 등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토론에 이어 찬반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민구단으로 전환할 경우 상주시는 6월 30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상주시·한국프로축구연맹·국군체육부대 3자 협약으로 운영해 온 상무축구단은 내년에 상주를 떠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상무축구단 운영 방침은 연고 협약 이후 4년간 운영하고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프로구단 수를 늘리려는 목적이다.
이승일 시의원은 “상주시청 축구단이냐, 상주시민 구단이냐부터 결론 내고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희순 주민참여예산추진위원장은 “67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구태여 시민축구단을 만들려고 하느냐”며 반대의사를 표현혔다.
유 위원장은 또 “다른 스포츠를 유치하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으며 김희근 함창중학교장은 “유소년을 위해서라도 시민구단을 유치해야된다”고 주장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축구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 협약에 따라 상무축구단은 내년에 상주를 떠난다”며 “시민구단 전환을 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