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공물놀이장 확대 설치…개장은 내년 전망
대구 공공물놀이장 확대 설치…개장은 내년 전망
  • 정은빈
  • 승인 2020.05.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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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실공원, 242평 규모 공사 착수
신기공원 17억 투입 환경개선도
市, 코로나 확산 우려 운영 금지
올해도 대구지역에 공공 물놀이장이 확대 설치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개장은 내년 여름철로 미뤄질 전망이다.

대구 북구청은 내달 13일까지 사업비 17억5천여만원을 들여 북구 산격동 신기공원에 공공 물놀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천459㎡(441.3평) 부지에 물놀이형 조합놀이시설, 막그늘, 파고라 등 시설물을 설치한다. 북구청은 물놀이장을 조성하면서 신기공원 광장 진입부 바닥과 계단 등의 환경도 개선한다.

달서구청은 지난 15일 한실공원 물놀이장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7월 14일까지 사업비 9억원으로 대곡동 한실공원에 800㎡(242평) 규모 물놀이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 물놀이장은 조합놀이대와 워터터널, 워터드롭 등 물놀이 시설을 갖춘다.

이들 물놀이장은 완공 후에도 개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폭염대비시설 중 물놀이장 등 일부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당분간 물놀이장과 쿨링포그·바닥분수, 실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거리두기 등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수영장과 달리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물놀이장의 경우 통제가 불가능하고, 사람 간 접촉으로 비말이 전파될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공공 물놀이장은 미개장 시 일반 놀이터로 활용하게 된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실외 휴식장소와 그늘막, 바닥분수를 제외한 분수 등 수경시설은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시설 내 고객대기쉼터, 노숙인 시설도 개방된다. 민간 워터파크 등 물놀이장은 시·구립 수영장과 동일한 지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에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때문에 물놀이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향후 상황이 나아지면 물놀이장 등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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