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염원 담아… 문경새재서 ‘아리랑 합창’
코로나 극복 염원 담아… 문경새재서 ‘아리랑 합창’
  • 전규언
  • 승인 2020.06.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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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경새재아리랑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문경새재아리랑제가 오는 13일 문경새재에서 펼쳐진다.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코로나19’라는 국난 극복의 의지를 담아 ‘아리랑고개, 함께 넘다’라는 주제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문경문화원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희망을 주고, 지난달부터 열리기 시작한 전국의 문화행사를 이어 나간다는 취지로 이번 아리랑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문경새재아리랑제는 ‘고개’와 ‘극복 의지’를 표현하고 역사 속 천연두 극복 격려 사례를 따라 아리랑고개 소재지 문경시가 국민적 극복 의지를 북돋우는 행사로 승화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또, 아시아 각국의 고개 노래를 문경새재에서 함께 부르며 대동·상생을 합창하도록 기획하고 있다.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은 “1930년 천연두가 유행했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종두선전아리랑’을 불러 국민들에게 난국 극복의 희망을 준 적이 있다”며 “문경새재에서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전파해 아리랑의 의미와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경문화원은 이번 아리랑제를 통해 ‘아리랑고개’와 문경새재의 역사성, 아리랑이 민족적 수난 극복의 상징 등을 알리고, 중국·베트남·일본·대만 등 4개국 고개의 민요를 우리나라 사는 해당 국가 예술인들이 공연을 펼치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경새재아리랑 시민 경창대회’와 ‘아리랑 가사 짓기 대회’가 열려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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