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교사로 인정받던 기파랑.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기파랑이 어떻게 희대의 색마와 살인마가 됐을까. 장애 학생의 유괴 사건을 놓고, 체육선생인 기파랑과 마포서 강력계장 강석규, 그리고 창성중 교감 손경훈 등 등장인물 여덟 명의 시각으로 전개된다. 소설의 모티브는 1980년 발생한 ‘이윤상 군 유괴살해사건’이다. 1년 만에 붙잡힌 범인은 윤상 군의 체육선생이었다. 범인과 안면이 있었던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가미해 사건을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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