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여검객들, 적수가 없네
경주시청 여검객들, 적수가 없네
  • 이상환
  • 승인 2020.07.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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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배전국실업검도대회 우승
단체전 4차례 석권 ‘최강’ 입증
제5회-회장배전국실업검도대회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이 14일 끝난 제5회 회장배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이상환 감독과 선수들.

경주시청이 여자검도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상환 감독이 이끄는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14일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회장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여자 실업부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시청은 이 대회에서 정선아, 차민지, 한하늘, 김가령이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 라이벌 괴산시청과 화성시청 등을 잇따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개인전에선 차민지와 한하늘이 동반 3위에 입상했다.

경주시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이 대회 4차례 단체전을 석권, 사실상 적수가 없는 여자 실업 최강자임을 재 확인했다.

경주시청은 지난 2013년 3명의 선수로 출범한 후 이듬해인 2014년도 SBS 전국검도왕대회 여자부 통합전에서 1~3위를 휩쓸면서 여자실업검도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경주시청은 장래성이 밝은 유망주와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보강하는 등 팀의 내실을 다지면서 현재까지 국내대회를 대부분 석권, 여자검도계에서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30년 만에 한국(인천)에서 열린 2018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소속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국여자 검도의 위상을 높였다.

당시 세계 56개국 1천200여 명의 선수가 총망라한 이 대회에서 경주시청 소속 이화영, 정선아, 유연서, 한하늘이 출전해 준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는 최강전력을 갖춘 경주시청은 2021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차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한국의 우승을 위해 꾸준하게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사실상 경주시청이 우리나라 여자검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경주시청여자검도팀이 국내 최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데는 그동안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안정적인 훈련여건을 조성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이상환 감독은 “그동안 우리팀이 꾸준하게 각종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은 경주시와 체육회, 시민들의 아낌없는 후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면서 “올해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시민들에게 작은 기쁨이라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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