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사례 27명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원양 어선 선원과 이라크 파견 내국인 건설 근로자의 집단 감염 여파로 해외 유입 사례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13명 늘었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4천92명이다. 전날 자정 대비 113명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6천939명, 경북은 1천39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81명(이라크 귀국 근로자 36명, 러시아 선원 32명 포함) 나왔다. 경기 14명, 서울 11명 등 수도권에서도 25명이 확진됐다. 부산 5명, 울산·전남에선 각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검역 81명 포함 86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서울 11명, 경기 11명, 부산 5명 등 27명은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자정 기준으로 확진자 등 현황 정보를 오전 10시 10분께 발표한다. 상세한 내용은 정례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