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971억원 들여 지상 3층
해상·해중 전망대에 숙박시설도
국내 유일 해양 전문 교육·체험
울진군에 건립된 국립해양과학관이 해양과학 교육의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립해양과학관(이하 과학관)은 오는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하는 가운데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건립된 과학관 개관식을 갖는다.
과학관은 국민의 바다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해양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교육, 체험기관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총사업비 971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1만 1천㎡ 건축연면적 1만 2천345㎡의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과학관 1동(전시·교육시설) 숙박시설 1동(50여명 수용)이 있다.
특히 동해바다 조망 및 수심 6m깊이에서 바다 속 풍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해상·해중전망대, 국내 최장거리(393m)의 해상 스카이워크, 야외 해맞이광장 및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돼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특히 과학관이 위치한 죽변면으로부터 독도와의 거리가 216.8㎞로 한반도-독도 간최단거리에 위치하는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어우러진 체계적·실증적인 해양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바다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한 도전정신과 해양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관은 관람객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하여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이용하고자 하는 자는 과학관 홈페이지에 사전예약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울진=김익종기자 uljinsama@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