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이전사업, 여러 업체서 참여 검토”
“통합공항 이전사업, 여러 업체서 참여 검토”
  • 김종현
  • 승인 2020.08.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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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LH 오래전부터 검토
여타 업체도 많이 참여할 것”
LH “군부대 이전 경험 많아
어떤 일 맡을지 알아보는 중
역할 분담 등 여러 방안 가능”
10조원에 이르는 대구군공항 통합이전사업에 어떤 업체가 참여할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다수의 건설업체가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군공항이전사업 관계자는 “관심있는 업체가 다수 있는데 단독으로 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1년 뒤 기본계획이 나오고 사업비가 나오면 본격적인 참여업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H는 이미 오래전부터 참여를 검토하고 있고 그밖의 건설업체도 요즘 4대강 같은 대형사업이 없어서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LH 고위 관계자는 “8조원의 기부대 양여사업으로 평택 미군부대 이전건설사업을 이미 하고있다. 공항은 안해본 사업이라 여러가지 판단을 해야 되겠지만 정책적 판단으로 참여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국방부, 국토부가 어떻게 사업을 구성할지 지켜보고 판단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LH 대구경북본부 지역균형개발부 관계자도 “LH가 어떤 영역의 일을 담당할 수 있을지 참여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 민간 참여자의 하나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동후보지에 대한 군공항건설 사업비는 공사기간 8년 동안의 이자를 포함해 8조 8천 800억원, 종전부지의 가치는 9조 2천 700억으로 약 4천억원 상당의 이익이 가능한 것으로 잠정추정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충분한 사업타당성이 있는 만큼 용역이 끝나면 대형건설업체가 본격적으로 대구시와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한개 회사라도 확실하게 의지가 있다면 한 업체와의 계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용역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종전부지의 가치가 나와있는 만큼 여러 사업자와 접촉해 사업의 방향과 타당성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기부대 양여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이전부지에 신공항을 먼저 짓고 후적지를 개발하는 방식인데 투자비와 개발이익을 비슷하게 맞추고 남는 차익은 군이 가져가게 돼있다. 민간사업자는 대구시가 계획해 둔 K2종전 부지 개발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규모가 10조원에 이르고 10년에 걸친 장기 사업인 점을 감안하면, LH 등 대형 건설사라고 하더라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대구도시공사 등 대구시·경북도와 연관된 기업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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