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vs 팀 민지 vs 컬스데이…태극마크 주인공은?
팀 킴 vs 팀 민지 vs 컬스데이…태극마크 주인공은?
  • 이상환
  • 승인 2020.08.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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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중단된 컬링 시즌 재개…9월 국가대표 선발
경북체육회 남자 컬링·믹스더블도 태극마크 정조준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 ‘팀 킴’이 지도자 갑질 파문 후 2년여 만에 태극마크 탈환을 위해 다시 뛴다.

팀킴은 2017-2018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이후 춘천시청과 경기도청에 태극마크를 넘겨줬다.

여자컬링 국가대표는 2017-2018시즌 경북체육회에 이어 2018-2019시즌에는 춘천시청이, 2019-2020시즌에는 경기도청이 각각 차지했다.

그동안 이들 세 팀은 매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과 동계체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1∼3위를 번갈아 가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

따라서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미뤄진 올 시즌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이 확점됨에 따라 어느팀이 태그마크를 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대한컬링경기연맹에 따르며 2020-2021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열리는 1차전, 상위 4개 팀이 순위를 가리는 2차전, 5전 3승제로 열리는 결승전을 거쳐 최종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된다.

이 대회에는 ‘팀 킴’ 경북체육회, ‘팀 민지’ 춘천시청, ‘컬스데이’ 경기도청이 모두 출전해 단 한장밖에 없는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당초 국가대표 선발전은 지난 5월 진천선수촌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장소를 변경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국내 컬링 경기가 전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다.

현재 현 현 여자컬링 대표팀인 경기도청을 비롯해 경북체육회, 춘천시정, 전북도청, 서울컬링클럽 등이 이번 선발전 참가 자격을 확보했다.

팀킴은 이번대회에서 김은정 스킵을 내세워 태극마크 탈환에 나선다.

팀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팀킴은 지난 2월 코리아컬링리그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팀킴이 이번대회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컬링, 믹스더블 컬링 국가대표도 뽑는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경북체육회 남자컬링(스킵 김창민)은 지난 3월 개최 예정이던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되는 바람에 그동안 자체 훈련을 실시해 왔다. 또 믹스더블 국가대표 장혜지-성유진(경북체육회)도 4월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ㅎ했지만 코로나19로 일정이 취소됐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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