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온다”…울릉도 초비상
“태풍 ‘마이삭’ 온다”…울릉도 초비상
  • 오승훈
  • 승인 2020.09.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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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군수 주재 대책회의
내일 오전 직접적 영향권 예상
취약지구 점검·안전조치 강화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울릉도가 초비상이다.

울릉군은 1일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제9호 태풍‘마이삭’은 3일 오전 9시 울릉도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 진입, 울릉도·독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우려된다.

대책회의는 김병수 군수 주재로 군청 실과소장, 읍·면장, 유관기관인 울릉경찰서, 119안전센터, 해군제118전대, 울릉교육지원청,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 울릉도기상관측소, 한국전력공사 울릉지사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군은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확립, 재해취약지구 및 취약시설 사전점검에 따른 안전조치 강화, 선박인양 및 결박, 응급복구대비 인력 및 장비확보 등의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태풍은 울릉군에 최대 순간풍속 35~45m/s의 강풍 및 4~9m 높은 파도와 함께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 각 부서별 재난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 문자를 통해 기상상황과 국민행동요령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태풍예비 특보발표에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상황 종료시까지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가장 영향력 있는 태풍으로 예보되는 만큼 군의 유관기관을 포함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사전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해 소중한 인명을 지키고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이어, 제10호 태풍인 하이선도 다음 주말경 일본을 통과해 울릉도·독도에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울릉도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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