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직 징계’ 이번 주중 결론
민주 ‘이상직 징계’ 이번 주중 결론
  • 승인 2020.09.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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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노동정책 기조와 배치
김홍걸과 비슷한 수준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의원 징계 문제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중에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고 문제는 당의 노동정책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안이기에, 앞서 제명한 김홍걸 의원과 비슷한 수준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말이 나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0일 윤리감찰단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해 “자녀 편법 증여, 대량해고 문제 등이 쟁점”이라며 “특히 노동 문제는 당 노동 정책과 너무 반하는 상황이어서 (김 의원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연합뉴스 측에 전했다.

이 의원 측은 “감찰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소명 자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감찰단 회의가 잡히면 출석해 충실히 해명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국민의힘 박덕흠 조수진 의원의 각종 의혹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더 높이기에 앞서 이 의원 문제를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박 의원은 피감기관으로부터 1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조 의원은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서 11억원 상당액을 빠뜨려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상태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박 의원과 조 의원 문제에 대해 이 의원 문제로 맞대응을 하는 모습”이라며 “추석 전에 이 의원 문제를 조속히 정리하고서 박 의원과 조 의원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기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민주당은 윤미향 의원에 대해선 “법원 판단까지 보자”는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활동과 관련해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당은 당직과 당원권을 정지하면서 윤리감찰단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당 고위 관계자는 “윤 의원 문제는 검찰에서 조사를 끝냈기에 윤리감찰단이 다시 조사할 실효성이 없는 사안”이라며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전제로 법원 판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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