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페이, 3천억 조기 소진
대구행복페이, 3천억 조기 소진
  • 김주오
  • 승인 2020.10.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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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활성화 ‘마중물’ 역할
내년 1조 원으로 확대 추진
대구시가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천억원 규모로 발행한 대구행복페이가 4개월 만에 조기 소진을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지난 6월 3일, 모바일 앱 기반 선불카드인 대구행복페이를 출시했다. 대구행복페이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지난달 28일 기준, 총 판매금액 2천893억4천474만원, 누적 카드 발급건수 28만8천205건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행복페이는 정책 발행을 통해 이번 대구희망지원금으로도 지급됐으며 지난달 25일 기준 총 31만6천여명을 대상 316억원이 발급됐다. 대구희망지원금으로 지급된 파란색의 대구행복페이 카드는 충전된 잔액을 다음 달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12월 이후에는 일반용으로 자동 전환돼 충전사용이 가능하다.

할인이 적용되는 일반발행, 대구희망지원금 정책발행 및 공공기관 단체구매 등 비할인 발행금액을 합치면 올해 대구행복페이 총 발행규모는 3천6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시월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세 달 간 대구행복페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결제금액은 1천594억9천504만원, 총 결제 건수는 638만9천230건으로 집계됐다.

대구행복페이 판매액 대비 이용률은 7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 달인 6월에는 42.3%, 7월에는 83.9%, 8월에는 93.8%로 이용률이 점차 높아져 침체된 소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행복페이 업종별 주요 이용처는 음식점, 슈퍼마켓, 병의원, 학원 등으로 대구행복페이 이용이 민생과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로 연결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경제활성화와 상품권 안정적 운영을 위해 내년도 발행규모를 올해 3천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된 1조원으로 상향해 시민들의 구매 수요에 호응할 계획이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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