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나가" 함께 살던 지인 흉기로 찔러
"왜 안나가" 함께 살던 지인 흉기로 찔러
  • 조혁진
  • 승인 2020.10.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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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과 다투다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8일 특수상해 혐의로 A(64)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서구 비산동의 자택에서 함께 사는 B(53)씨의 오른팔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7일 오전 7시께 A씨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대 출동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나 응급조치를 받고 소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북 한 병원에서 만난 사이로, B씨는 퇴원 후 갈 곳이 없어 A씨 자택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집을 나가지 않자 화가 나 술을 마시고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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