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지킨다는 포부로 산불 예방 앞장”
“지역 지킨다는 포부로 산불 예방 앞장”
  • 박용규
  • 승인 2020.11.12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산불 진화대·감시원 선발
“산 좋아하는 일념으로 뭉쳐
인명·재산 피해 없도록 최선”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근무
건조한 겨울철에 발생이 잦은 산불로부터 대구 곳곳을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수호자들이 이달 들어 자신들에게 내려진 책무 수행을 시작했다.

동구청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이하 진화대)와 산불감시원으로 선발된 윤중호(54·효목동), 김성환(47·검사동) 대원은 평범한 직장인이나 업주였지만 산을 좋아하는 일념으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윤 대원은 “평소 산림 및 자연환경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 빈번히 발생하는 산불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많이 나오더라”며 “산불로부터 산림을 지키는 것을 아주 보람된 일이라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김 대원은 “일을 그만두고 나서 이쪽 계통의 일을 해보고 싶어 관련 자격증도 땄다”며 “경력을 쌓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겨울 산불이 나면 지역을 지킨다는 생각을 앞세워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은 “이웃들을 산불의 위험에서 구하는 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틈틈히 체력을 단련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11일 대구 각 구·군청에 따르면 진화대와 감시원으로 동구청이 50명, 수성구청 23명, 북구청 20명, 달서구청 18명, 달성군청 16명 등을 임명했다. 급여는 일당 6만8천 원 정도이며, 모집 경쟁률은 2대1~3대1 정도(동구 106명, 수성구 64명, 북구 54명 신청)였다.

각 지자체는 9월 말~10월 초 언저리에 모집을 시작했으며, 선발된 대원들은 이달부터 짧으면 내달 말, 길게는 내년 5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에게 내려진 임무는 △산불진화 및 뒷불감시 △산불진화장비의 유지 관리 △산불예방·계도 및 산불요인 사전 제거 등이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