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마케팅·홍보 전략 가이드도
책쓰기를 돕는 책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책을 여러 권 낸 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게 많다. 최근에는 출판사 편집자들도 책쓰기 코칭 북을 내고 있다. 출판사 대표, 출판기획전문가들이 낸 책쓰기 책도 있다.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담은 책들이다.
본 도서는 실제 책쓰기를 할 때 밟는 작업 순서에 맞춰 만들어졌다. 저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리출판사를 운영하며 직접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등 책쓰기에 도전하는 사람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았다.
이 책은 보통 사람이 책쓰기 할 때 마주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코치한다. 기획은 어떻게 하고, 주제 선정을 할 때 기준은 무엇인지, 제목을 지을 때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목차는 어떻게 짜는지 설명해준다. 글쓰기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어떤 출판사를 선택해 어떤 조건으로 계약해야 하는지 일러준다. 책이 나온 뒤 마케팅과 홍보를 어떻게 하는지도 조언한다.
기획출판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출판사들의 속마음도 읽어준다. 출판사의 입맛을 잘 맞추면 그만큼 기획 출판의 가능성이 커지지 않는가. 그동안 출판 경험으로 익힌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유명 출판사의 내부 매뉴얼 등 객관적 자료도 소개한다.
책쓰기는 궁극적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 행위이다.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도 크다. 책은 개인의 존재 가치를 알리고 키우기에, 즉 퍼스널 브랜딩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다. 이 중 어떤 걸 추구하든 책쓰기는 투자할 만한 일이다.
저자 이건우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편집국 스포츠레저부, 수도권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스포츠투데이 창간에 참여했으며 현재 일리출판사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