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교회에서 예배보고 식사 함께 해, 추가 접촉자 확인 중
경북 상주시 한 교회에서 목사와 가족,신도 등 8명이 확진됐다.
26일 상주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 개운동 '한영혼교회'에서 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로써 상주시 누적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23일 오한과 근육통, 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신도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후 교회 신도 61명의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25일 목사와 가족, 신도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7명은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는 A씨의 밀접접촉자 12명을 자가격리 시키고 교회를 소독한 뒤 폐쇄했다. 또한 추가로 21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감염자들의 동선을 정밀하게 추적해 접촉자가 있을 경우 추가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예배를 보고 식사를 함께 한 것이 집단감염의 원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신도 수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한영혼교회 신도 및 방문자는 즉시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주=이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