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이틀 홀더’후보, 올핸 쟁쟁하네
삼성 ‘타이틀 홀더’후보, 올핸 쟁쟁하네
  • 석지윤
  • 승인 2021.01.12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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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 외국인 최다승 투수
오승환, 유력한 세이브 왕
오재일, 확실한 장타율 보장
김상수, 출루율 타이틀 노려
칼라-뷰캐넌
뷰캐넌
칼라-오승환
오승환
칼라-오재일
오재일
칼라-김상수
김상수


순조롭게 전력 보강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올 정규시즌에서 ‘타이틀 홀더’를 배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5년 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삼성은 연말 시상식에서도 들러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 선수들은 골든글러브는 커녕 부문 1위 타이틀 수성에도 실패하며 최소한의 체면 치레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성 소속 마지막 타이틀 홀더는 2018시즌 도루왕을 차지한 박해민이다. 삼성은 타율·안타·타점(2016년 최형우), 홈런·장타율(2011년 최형우), 득점(2006년 박한이), 출루율 (2006년 양준혁) 등 타자 부문 타이틀은 물론 다승(2013년 배영수), 평균자책점(2014년 밴덴헐크), 탈삼진(2015년 차우찬), 홀드(2015년 안지만), 세이브(2015년 임창용)등 투수 부문 역시 수 년째 타이틀 획득에 실패하며 시상식에서 빈손으로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예년과 다르게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발판 삼아 타이틀 홀더 역시 배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뷰캐넌은 KBO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적응기 없이 맹활약하며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기록(15승),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 이닝(174.2이닝) 등을 달성했다. 국내 무대 첫 해 다승 3위, 평균자책점 7위 등에 오르며 기량을 증명한 그가 2년차에 접어든 올 시즌 최다승 투수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복귀 첫 시즌 연착륙한 ‘돌부처’ 오승환 역시 유력한 세이브 왕 후보다. 그는 지난해 징계 종료로 시즌 중반부터 경기에 출장하면서도 세이브 부문 5위(18세이브)를 차지한 바 있다. 아직 젊은 선수들 이상의 신체 상태를 유지하는 오승환이 시즌 개막부터 1군에서 출장할 경우 세이브 1위 역시 불가능하지 않다는 평가다.

타자들 중에선 오재일과 김상수가 유력한 후보다. 오재일은 그간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꾸준히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타자 친화 구장인 라이온즈파크에서 시즌 절반을 보내게 되면서 홈런은 물론, 출루율, 장타율 등에서도 성적 상승이 확실시된다. 김상수는 삼성의 돌격대장을 맡은 지난 시즌 타격과 선구안의 비약적인 상승 하에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했다. 시즌 내내 4할대 이상 출루율을 기록하며 출루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김상수는 시즌 종료를 한 달 앞두고 부상 등 악재가 잇따르며 최종 출루율 0.397로 마감했다. 타격과 선구안을 시즌 내내 유지할 경우 출루율 타이틀 석권도 가능할 전망이다.

예년과 다른 이적시장을 보낸 삼성이 올시즌 연말 분위기를 달리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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