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학진흥원, 국제공인시험 운영 기업 지원 효과 ‘톡톡’
안광학진흥원, 국제공인시험 운영 기업 지원 효과 ‘톡톡’
  • 강나리
  • 승인 2021.01.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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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받아
27개 규격·68개 항목 발행 가능
지난해 시험분석성적표 567건
바이어와 미팅 때 중요성 부각
시험분석사진1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연구진이 안경 관련 시험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제공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안광학진흥원)은 안광학 전문 종합시험·검사기관 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 지원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안광학진흥원은 2018년 8월 국내 최초로 안경 산업 분야 KOLAS 공인시험기관(KT805호)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안경테, 안경 렌즈, 선글라스 등 안경 품목에 대한 총 27개 규격, 68개 항목을 인정받아 KOLAS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행이 가능하다.

안광학진흥원은 기존 7개, 20개 항목에서 업체의 요청이 잦았던 안경테 내광성 시험, 안경 렌즈 청색광 투과율 시험 등 역학 및 화학 시험 분야 20개 규격, 48개 항목에 대한 KOLAS 인정 범위를 확대해 안경 관련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역시 업체들의 수요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인정 범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광학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 안경을 수출할 경우 바이어가 제조자에게 해당 상품의 품질을 증명하는 시험 결과를 첨부하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 때 인정기구로부터 승인받은 공인시험기관의 성적서는 제조자와 구매자의 효과적인 교역을 위해 활용된다. 특히 언택트 비즈니스 시장 확대로 온라인 전시회 및 비대면 바이어 미팅이 주로 이뤄짐에 따라 제품의 성능 평가 결과인 시험분석성적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안경 관련 대표적 국제 표준인 ‘ISO 12870:2016’에 명시된 시험 항목을 모두 진행할 시 미국, 스위스, 독일 등 해외 시험기관에선 평균 200만원의 비용과 약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비해 안광학진흥원에서 해당 규격에 대한 시험을 의뢰할 경우 평균 50만원에 약 2주 정도면 가능하다. 국내 다른 기관 중 ISO 12870:2016 내 일부 항목에 대한 시험이 가능한 곳은 있으나, 전 항목 시험이 가능한 곳은 안광학진흥원이 유일하다.

매년 안경 관련 시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진흥원은 지난 2019년 한 해 총 402건의 시험 성적서를 발행했다. 지난해엔 약 29% 증가한 567건의 시험분석성적서가 발급됐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국내 최고의 안경 전문 종합시험·검사기관으로써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자리잡아 안광학 업계 수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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