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발 묶인 프로야구 구단, 국내 동계훈련 준비 ‘착착’
코로나에 발 묶인 프로야구 구단, 국내 동계훈련 준비 ‘착착’
  • 승인 2021.01.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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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팍 불펜에 천막 둘러
NC, 2월 말까지 마산구장서
두산, 이천 훈련장에 난방기
SK, 10개 구단 유일 제주行
프로야구 2021시즌을 준비하는 10개 구단의 첫 ‘국내 동계 훈련’이 보름 남짓 남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0개 구단은 스프링캠프를 올해엔 국내에 마련해 2월 1일 훈련을 시작한다.

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국외에서 먼저 몸을 풀던 선수들도 올해엔 국내에 발이 묶였다. 국내 훈련 시작을 앞두고 10개 구단은 방한 장비를 위주로 각종 시설을 확충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 1군 선수들은 창원 NC파크와 바로 옆 마산구장에서 겨울을 난다.

창원NC파크가 최신식 구장이어서 따로 확충할 시설은 없고, 히터만 많이 설치했다고 한다.

NC는 창원NC파크의 잔디를 보호하고자 늦어도 2월 하순까진 마산구장을 주로 사용하고, 이후 NC파크로 옮긴다.

두산 베어스는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를 ‘국외 전지훈련 장소 이상의 시설’로 만들고자 준비 중이다.

전기 증설로 난방기 4대를 설치해 ‘2월 초 추위’에 대비하고, 선수들이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이천에서 해결해야 하는 터라 식사의 질도 높일 계획이다.

숙소 침구류도 ‘업그레이드’ 한다.

두산은 2월 19일까지 이천에서 훈련하고, 20일부터 울산 문수구장에서 연습 경기를 하고 시범경기를 대비한다.

각각 홈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설치한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는 불펜에 천막을 쳐 투수들의 어깨를 보호하는 데 집중한다.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와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 불펜 위를 모두 천막으로 덮었다.

챔피언스필드에서 투수들은 불펜당 2명씩 한 번에 4명이 추위 걱정하지 않고 천막 안에서 어깨를 단련하고, 챌린저스필드에선 3명씩 6명이 공을 던질 수 있다.

삼성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불펜에 천막을 둘러 바람을 막고, 훈련하면서 추가로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롯데도 부산 사직구장 실외 불펜에 천막을 치는 바람막이 공사에 곧 착수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필두로 외국인 코치진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하는 한화 이글스는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체력, 근력 훈련 위주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한화는 거제 훈련 후 대전에서 2차 훈련을 이어간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서 봄을 준비하는 SK 와이번스는 강화 퓨처스파크 관리팀 직원을 제주 강창학 구장으로 파견해 시설 점검을 마쳤다. 그라운드 흙과 그물을 교체하기로 했고, 배팅 케이지도 새로 만든다.

SK는 강추위를 대비해 선수단에 패딩 점퍼를 미리 제공했다.

부산 기장 현대차 볼파크와 울산 문수구장을 사용하는 kt wiz,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하는 LG 트윈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모이는 키움 히어로즈는 특별히 시설을 보강하진 않을 계획이다.

kt는 야구장, 부대 시설 등이 모두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으로 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키움은 이곳에서 1, 2군 합동 스프링캠프를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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