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관위, 민주당 선거 도우미인가”
국힘 “선관위, 민주당 선거 도우미인가”
  • 윤정
  • 승인 2021.04.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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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왜 하죠”는 안되고
“민주야 사랑해”는 넘어가고
국민의힘은 6일,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편파성 논란이 일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심판이 선수로 뛴다”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관위는 부끄러움을 모른다. 하다 하다 이젠 부산에서마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표’는 안 되고 더불어민주당 홍보를 연상시키는 ‘일자리 넘치는’ 문구는 허용한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보궐선거 왜 하죠?’는 안 되고 ‘민주야 사랑해’는 차마 반대하지 못한 채 어물쩍 넘긴 선관위”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민주당 선거 도우미’”라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선관위는) 총선 때부터도 12번째 선수였다”며 “‘친일청산’은 되고 ‘민생파탄’은 안 된다고 집권 여당 손을 슬그머니 들어주다 이젠 아예 대놓고 편법을 저지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과 엄정중립을 지켜온 선관위 전통에 먹칠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치욕의 역사에 연일 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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