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대중교통 이용 줄고 차량 소유 늘어
코로나에 대중교통 이용 줄고 차량 소유 늘어
  • 박용규
  • 승인 2021.04.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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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 3월 기준 통계 분석
지하철·시내버스 일평균 승객
예년 대비 각각 16% ↓ 26% ↓
승용차·승합차 등록 대수 3% ↑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줄어든 반면 개인 차량을 소유한 사람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1일~3월 26일까지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승객 수는 일평균 31만여 명, 43만1천여 명이었다. 출퇴근으로 인해 주말보다 승객 수가 많은 평일에는 지하철 35만5천여 명, 시내버스 50만여 명이다.

이는 예년 이용량 대비 지하철은 약 16.6%, 시내버스는 약 26.6% 가량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대구의 지하철, 시내버스 이용객은 하루 평균 35~40만 명, 55~60만여 명 선에 달했다. 다만 올해 기준 △지하철 1월 27만9천여 명, 2월 30만6천여 명, 3월 34만8천여 명으로 △시내버스 1월 44만8천여 명, 2월 48만7천여 명, 3월 56만4천여 명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긴 한다.

광역철도까지 합해도 2019년에 비해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30%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지난해의 교통카드 빅데이터 정보를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 시내버스·도시철도·광역철도 등 이용 건수는 2019년보다 30.7% 하락했다. 지난해는 2억7천700만여 건, 2019년엔 4억5만여 건이었다.

반면 개인차량은 자가용 위주로 소폭 증가 추세에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대구시 승용차·승합차 등록 대수는 총 106만여 대로 2019년 12월 기준 102만6천600여 대보다 3만3천900여 대(약 3.3%)가 늘었다. 경북도도 올 3월 기준 115만7천100여 대로 2019년 12월 기준 112만1천200여 대보다 2만7천900여 대(약 2.5%) 늘었다.

운전면허 시험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자동차운전면허학원 매출이 2019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배달업 증가 추세의 여파인지 이륜차 신고 건수도 증가했다. 올 3월 기준 대구의 이륜차 신고는 13만7천200여 건으로 2019년 12월 기준 13만2천700여 건보다 3.3% 올랐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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