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캠핑장 연일 인파 몰린다…코로나 속 예약 폭주
대구 캠핑장 연일 인파 몰린다…코로나 속 예약 폭주
  • 박용규
  • 승인 2021.05.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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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주 주간 예약률 100% 육박
대다수 시설 이달 주말은 만석
23일까지 전체의 30~70% 운영
방역체계 뚫릴까 우려의 시선도
코로나19 사태 속에 맞이한 ‘가정의 달’ 5월 대구지역 야영장들은 대부분 예약이 꽉 찼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수백 명대로 속출하는 상황이라 철저한 방역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4일 대구지역 각 야영장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전후로 이번 주 예약률이 대부분 100%에 가까웠다. 달서구청이 운영하는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은 카라반 등 29면의 5일분 예약이 모두 판매됐다. 이번 주 전체로 따져도 6일 1~2면 빼고 전부 예약됐다.

북구청이 운영하는 금호강 오토캠핑장도 6일 1면 제외하고 이번 주의 나머지 일자는 11면 예약이 다 찼으며, 팔공산 도학·동화·파계캠핑장 등 다른 캠핑장도 이번 주 예약률은 90~100%에 가깝다. 이달 전체 예약도 휴일은 다 찼고 평일은 20~30% 정도 여유분이 남았다.

금호강 오토캠핑장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전후로 두다보니 최근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다”며 “한 달을 통틀어 보면 가족이나 친구 등 다양하게 찾아온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각 캠핑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전체 면의 30~70%를 운영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전체 55면 중 29면만을 예약받고 있다. 북구청의 경우 금호강 오토캠핑장은 다른 캠핑장에 비해 면 1개당 면적이 넓다는 판단 하에 16면 중 약 70% 수준인 11면을 예약받고 있다.

코로나19 일별 확진자가 전국은 500~700명대, 대구는 10명 내외로 속출하고 있어 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에 각 캠핑장들은 기본 방역 수칙과 함께 자체적으로 수칙을 적용하고 있다.

현행 수칙에는 △4인 이하만 이용 가능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방문 자제 △입장 시 증상 여부 확인 및 잦은 손 세척·소독 등이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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