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이른 더위에 여름 마케팅 박차

롯데百 대구점 ‘리넨 페어’
이월 제품 최대 60% 할인
롯데홈쇼핑, 가전 판촉전
대형마트는 수박 모음전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자 유통가가 여름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원한 소재의 의류, 냉방 가전, 여름철 인기 식품 등을 예년보다 앞당겨 선보이며 본격 판매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4층 PB브랜드 ‘유닛’ 매장에서 1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합리적인 가격대의 리넨 제품을 선보이는 ‘2021 롯데 리넨 페어’를 진행한다. 지난해 이월 제품의 경우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리넨 100% 반팔 티셔츠’를 2만9천원에 판매한다.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컬러를 선보여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슬리브리스, 가디건, 스커트, 슬랙스 등 다양한 디테일이 가미된 리넨 제품을 5만~17만원대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리넨 제품을 포함해 유닛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코튼 소재의 ‘유닛 에코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홈쇼핑은 에어컨 등 여름철 가전 판매를 예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 진행한다. 지난달 1일 이후 관련 프로그램 편성을 지난해보다 2배로 늘렸다. 메밀국수 등 여름철 인기 식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은 프라자점은 여름용 ‘패션 부채’를 선보였다. 대백프라자 1층 패션 소품 편집 매장 ‘허그앤에스’에서 대나무와 면 소재로 만들어진 ‘아이엘드’의 꽃무늬 부채를 판매한다.

대형마트에선 일찍부터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22일부터 수박 10만t을 매장에 풀었고, 롯데마트는 13일부터 전 점포에서 ‘이색 수박 모음전’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11번가는 여름철에 인기 있는 캐주얼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올 여름 시즌 한정판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한정판 상품은 크록스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마일리’가 협업해 만든 ‘스마일리 오리지널 클로그’다. 16일까지 기획전을 열어 크록스 인기 제품 80여종을 최대 55% 할인하고, 25% 할인 쿠폰(최대 5만원)도 준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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