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예선서 5명 압축…‘50-50 방식’
국민의힘, 예선서 5명 압축…‘50-50 방식’
  • 이창준
  • 승인 2021.05.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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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전당대회 룰 확정
본경선은 당원 70·여론조사 30
26~27일 예비경선 조사 예정
30일부터 전국 순회합동연설
선관위-황우여선관위원장
국민의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6·11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을 위한 1차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을 ‘당원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28일 실시되는 컷오프에서는 당 대표 후보가 5명으로 추려진다. 이날까지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는 10여명에 달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당 대표 예비경선 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본경선은 기존의 당원 70%대 여론조사 30%의 비중을 유지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예비경선에도 본경선과 동일한 7대3 비율을 적용했는데, 이번에 당원 비중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그동안은 예비후보가 5명을 넘긴 일이 없어서 실제 적용한 적이 없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컷오프 기준을 두고도 당초 4∼6명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여러 차례 표결을 거쳐 최종 결정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원 비중을 줄이고 일반시민 여론조사 비중을 키운 예비경선 룰 변경은 당권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대표 주자군은 당 지지기반이 두터운 중진 그룹과 대중적 인지도에서 앞서는 청년·신진 정치인들로 양분된 형태다.

오는 22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는 예비경선 후보자들은 25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비전발표회를 가진다.

이후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26∼27일 양일간 실시된다. 국민의힘은 역선택 방지를 위해 조사대상 ‘일반시민’의 범위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컷오프를 통해 본경선 진출자 5명이 가려지면 30일부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가 시작된다.

첫 합동연설 장소는 호남을 택했다. 광주·전북·전남·전주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6월 2일 부산·울산·경남(부산 벡스코), 3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4일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 오페라웨딩홀), 5일 서울·인천·경기·강원(장소 미정)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진행된다.

전대 주자들이 참석하는 방송 토론회는 오는 31일과 내달 8일에 열린다.

선거인단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내달 9∼10일 이틀간 실시한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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