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슬람 사원 확진자 0명…안심 일러
대구 이슬람 사원 확진자 0명…안심 일러
  • 조혁진
  • 승인 2021.05.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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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대다수 우즈벡 출신
한국어 몰라 재난문자 전파 늦어
검사 결과 나오면 확진자 늘수도
대구지역의 이슬람 사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만에 0명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이다. 지난 15일 이후 n차 감염자 15명 등 누적 확진자 41명이 발생한 이슬람 사원 관련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슬람 사원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완료됐다.

다만 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모양새다.

대구시 관계자는 “어제(19일)까지 확인된 확진자 중 33명이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다. 이분들이 영어를 몰라 자국 언어로 다시 재난문자를 보냈다. 이분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9일 대구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360여명 중 외국인이 70여명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무차별적인 감염 확산은 없을 전망이다. 이번 이슬람 사원 관련 확진자 상당수가 외국인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의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많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41명 중 한국인은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뿐이다. 주로 같은 국적끼리 모임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기도 기간이라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쓰지 않은 듯하다. n차 전파라고 해도 가족이나 사원에 방문하지 않은 이슬람교인 등 외국인 위주”라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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