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0세~70세 퇴직자 대상 실시
경력 살려 민간일자리 이동 지원
수행기관에‘영덕기초푸드뱅크’
관련 이력 보유 전문가 5명 선발
석달간 자원연계·복지활동 성과
영덕군이 올해 처음으로 고용노동부의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복지서비스부문)’에 선정돼 퇴직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려 관내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연계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의 참여 대상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으로, 일정 수준의 경력과 자격 등이 요구되는 경력형일자리다.
지방자치단체는 퇴직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일 경험을 통해 민간일자리로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영덕군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관내 복지서비스분야 중 자원연계분야에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영덕군기초푸드뱅크(대표 박진현)’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영덕군기초푸드뱅크는 대주민 지원 및 인적네트워크 관련 이력과 경력을 보유한 50~60대의 퇴직 전문가 5명을 선발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참여자들은 그동안 행정과 복지 분야에서 30~40년 동안 축적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관련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관내 푸드뱅크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형 복지서비스 자원 발굴 및 서비스 연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영덕군기초푸드뱅크의 중점사업인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식품·생활용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아동, 홀로 계시는 어르신, 장애인 등 우리사회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식품을 지원해주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지역사회의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잉여식품 등의 자원연계를 위한 기부자(기탁처)를 직접 발굴하고, 9개 읍면 주민센터 및 마을이장 등과 함께 연계해 돌봄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의 가정을 방문해 관내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역할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참여자들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긴급지원 대상자 및 취약계층 발굴 185회 △푸드뱅크 식품 연계 124가구 △TV, 전기밥솥 등 물품기부자 발굴 및 연계 10회 △도배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 5회 등 복지서비스 연계 활동을 추진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