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국어 쉽고 수·영 어려웠다
6월 모평, 국어 쉽고 수·영 어려웠다
  • 남승현
  • 승인 2021.06.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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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들 최저등급 확보 비상
영어는 EBS 직접 연계 없어져
2022학년도 대입 수능을 앞두고 3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는 다소 쉽고 수학과 영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수능부터 국어와 수학이 문·이과 공통으로 출제돼 수학에서 문과생들의 등급이 낮아 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재수생들까지 가세해 현 고3 문과생들은 더 불리해져 수시 수능최저등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중요한 과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BS 직접 연계가 없어져 난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3일 송원학원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국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됐으며 선택 과목은 화법과 작문보다 언어와 매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화법과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에 비해 같은 점수를 받고도 표준점수가 더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다. 공통과목은 킬러 문제의 난이도는 낮아졌으나 4점 문항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져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확률과통계(문과위주)를 선택한 학생이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동일 점수상에서도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으며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제시되지 않아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더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EBS 연계율이 기존의 약 70%에서 50%로 축소되었고, 연계 문항은 EBS 교재와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되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문이과 공통으로 출제된 수학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문과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며 “특히 문과생들은 수학과 영어에서 어려움을 겪어 수시 수능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 같다”고 했다.

또 “6월 모평을 기준으로 수시 전략을 짜고 정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각 영역별로 약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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