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국민에 책임 돌리는 민생파괴 바이러스”
“文 정부, 국민에 책임 돌리는 민생파괴 바이러스”
  • 이창준
  • 승인 2021.08.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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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최고위서 맹비난
“접종자, OECD 중 꼴찌수준
與 주자들, 강성 친문표 구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7일 “내로남불 방역 수칙으로 국민을 통제하고 국민에게 책임을 돌리는 문재인 정부야말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견되는 민생파괴 바이러스가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민이 고생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 무능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완전 접종자 비율은 16일 기준 겨우 19%이며, 1차 접종자도 43.6%에 불과하다”며 “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을 여전히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만 제때 확보되었어도 우리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집단 면역에 이를 수 있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가 야행성도 아닌데 저녁 10시 이후에는 식당 문을 닫게 하고, 오후 6시 이후에 3인 이상 모임을 전면 금지하는 사실상 통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이미 귀족이 되어 있는 민주노총의 8천명 집회에는 길을 다 터주면서도, 생존의 기로에 서서 살려달라는 절박한 호소를 하기 위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심야 차량 1인 시위는 막아서고 있는 터무니없는 정치 방역 횡포를 그동안 일삼아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민주당은 민생 파탄의 책임을 공동으로 지고 있는 세력인데도 국회를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시켰고 민주당 대선주자는 강성 친문표를 구걸하며 문재인 정부 시즌 2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과 함께하겠다는 이낙연 전 대표나 음식 맛 선전하던 인물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알박기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라며 “이들 중 누가 민주당 후보가 돼도 문재인 정권의 민생 파괴 바이러스를 탈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범야권이 똘똘 뭉쳐서 문재인표 민생 파괴를 막아내는 백신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 당 후보자들과 당 지도부는 그 시대적 사명을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당이 결렬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도 “문재인 정권의 무능, 반칙과 특권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아야 한다”며 “누구라도 문재인표 민생 파괴 변이바이러스가 탄생하도록 하는 과오를 범하면 역사의 대역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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