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료기관·유흥시설 대상 철통방역 나선다
대구시, 의료기관·유흥시설 대상 철통방역 나선다
  • 조혁진
  • 승인 2021.08.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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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까지 병원급 194곳 점검
직원·보호자 음성 확인 후 출입 등
4가지 권고사항 준수여부 확인
관·경 합동점검반 꾸려 집중단속
대구지역에서 의료기관·동전노래방·유흥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꾸준하다. 대구시는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5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대구는 최근 3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77명에 이르며 다시 급격한 증가세로 전환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동전노래방, 콜라텍, 사업장, 클럽, 실내체육시설, 지인모임 등 일상 속 다양한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하고 있다. 최근엔 의료기관 감염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방역상황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내달 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 194개소에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방역관리 실태와 함께 △종사자·간병인·보호자는 코로나19 음성 확인 후 의료기관 출입 △의료기관 면회객 방문 금지 △음성 확인 받은 보호자 1인 등록해 관리, 등록된 보호자만 병원내 출입이 가능하도록 통제 △유증상 종사자·간병인·보호자의 신속한 진단검사 등 4가지 권고사항 준수여부를 확인한다.

채 행정부시장은 “의료기관은 확진자 발생 시 파급효과가 크고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의료기관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의료체계가 마비될 우려가 크다”며 이번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동전노래방은 업소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개별 방 이용 전후 10분 이상 환기(자연환기 시 30분)와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대구시는 각 동전노래방에 소독약품 등 방역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달 1일부터는 해당 시설 관리자와 운영자, 종사자 대상 격주 단위 PCR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또 오는 31일까지인 고위험시설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맞춰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 동전노래방 등에 대한 고강도 점검도 이어진다. 동전노래방 164개소 집중점검과 함께 관·경 합동점검반을 편성한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마스크 쓰기, 모임 자제, 에어컨 가동 시 실내 환기 자주 하기, 의심증상 있으면 빨리 검사받기 등 나와 가족, 이웃, 동료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길 바란다”며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께서는 빠른 시일 내 백신을 접종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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