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38명 발생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8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천962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집계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3일(52명) 이후 나흘 연속 50명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앞서 확인된 6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남구 소재 대학병원 및 중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2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중구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던 환자다. 앞서 방역 당국은 중구 의료기관 사례가 남구 대학병원 사례와 연관 있다고 보고 하위 집단 감염 사례로 재분류했다.
이 외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구 소재 음식점(2) 3명,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2명, 수성구 소재 사업장 1명, 북구 소재 사업장 1명, 달서구 소재 사업장 1명이다.
남구 소재 체육시설에서는 새로운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같은 날 1명, 3일 3명, 4일 1명, 6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7명 가운데 3명은 체육시설 관련, 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8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3명은 각각 충남 천안, 경북 포항 및 구미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3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