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 “내가 저렇게 연기했나 싶었죠”
‘오징어 게임’ 이정재 “내가 저렇게 연기했나 싶었죠”
  • 승인 2021.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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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황동혁 감독 연출 ... 넷플릭스 17일 공개
‘오징어 게임’ 이정재.
총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생존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된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오는 17일 오후 5시 전 세계에 공개한다.

사채에 쫓기다 무시무시한 이 게임에 참가하게 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 배우 이정재는 15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도대체 게임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증이 있었고 세트장 가는 날이 굉장히 기대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기훈에 대해서는 “굉장히 낙천적이지만 고민이 많다.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 인물인데 직장은 변변치 않고 돈벌이도 시원찮아 걱정이 많다”며 “그러다 보니 상금이 크게 걸린 게임이 참여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게임장에서 새로 만나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기도 한다. 그러면서 목숨을 걸고 게임을 한다”고 웃었다.

이정재는 ‘연기 변신’이라는 평에 대해 “변신이라고 말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나도 드라마를 보고 한동안 정말 웃었다. 내가 저렇게 연기했나 싶었다. 오늘은 그 캐릭터에서 많이 벗어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연출은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맡아 기대를 모은다.

처음 드라마에 도전하는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은 어릴 적 골목이나 운동장에서 하던 게임인데 성인이 된 후 경제적 빈곤에 몰린 사람들이 다시 모여 큰 상금을 걸고 그 게임을 다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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