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5명 중 79명 관련
외국인 모임 누적 확진자 336명
동구 공사장 3명 늘어 총 10명
하청업체 근로자 150여명 검사
외국인 모임 누적 확진자 336명
동구 공사장 3명 늘어 총 10명
하청업체 근로자 150여명 검사
외국인 지인모임 집단감염이 대구경북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아직은 외국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전파가 이뤄지고 있지만, 다양한 업종과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 115명이 발생했다. 이 중 79명이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다.
지인모임 확진자는 지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먼저 수성구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관리직 한국인 등 4명이 확진됐다. 해당 현장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5명이다. 달성군 외국인 이용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식당에서 돌잔치를 하는 과정에서 전파가 이뤄졌다. 수성구 웨딩홀에서 열린 결혼식도 감염 뇌관이 됐다. 27일 1명이 발생하는 등 총 6명이 감염됐다. 시 당국은 결혼식 참석을 위한 임차버스 동승, 결혼식 전후 피로연과 잦은 만남, 방역수칙 준수 미흡, 장시간 진행된 결혼식 등이 바이러스 전파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달서구 노래연습장에서도 외국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지역 거주 베트남인 8천여명 중 5천5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 가운데 외국인 지인모임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336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36명으로 이 중 20명 이상이 베트남 출신 귀화인으로 알려졌다.
동구 건설현장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중 7명은 현장 인근 식당에서 감염됐다. 나머지 3명은 이들과 근무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전파받았다. 확진자 6명이 외국인이지만, 외국인 지인모임과의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았다. 당국은 4개 하청업체의 근로자 15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서구 사우나(1)에서 1명, 서구 사우나(2)에서 2명이 확진됐다. 서구·남구 종교시설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는 20명 발생했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9명이다.
경북에서는 71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포항 15명, 구미 11명, 경주 8명, 경산 7명, 고령·영천·예천·칠곡 4명, 안동·영주·봉화 3명, 성주 2명, 상주·의성·양양 1명이다. 이 중 34명은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구미 외국인 농업근로자 집단감염 등과 연관된 외국인 확진자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지인모임 확진자는 지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먼저 수성구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관리직 한국인 등 4명이 확진됐다. 해당 현장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5명이다. 달성군 외국인 이용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식당에서 돌잔치를 하는 과정에서 전파가 이뤄졌다. 수성구 웨딩홀에서 열린 결혼식도 감염 뇌관이 됐다. 27일 1명이 발생하는 등 총 6명이 감염됐다. 시 당국은 결혼식 참석을 위한 임차버스 동승, 결혼식 전후 피로연과 잦은 만남, 방역수칙 준수 미흡, 장시간 진행된 결혼식 등이 바이러스 전파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달서구 노래연습장에서도 외국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지역 거주 베트남인 8천여명 중 5천51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 가운데 외국인 지인모임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336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36명으로 이 중 20명 이상이 베트남 출신 귀화인으로 알려졌다.
동구 건설현장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중 7명은 현장 인근 식당에서 감염됐다. 나머지 3명은 이들과 근무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전파받았다. 확진자 6명이 외국인이지만, 외국인 지인모임과의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았다. 당국은 4개 하청업체의 근로자 15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서구 사우나(1)에서 1명, 서구 사우나(2)에서 2명이 확진됐다. 서구·남구 종교시설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는 20명 발생했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9명이다.
경북에서는 71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포항 15명, 구미 11명, 경주 8명, 경산 7명, 고령·영천·예천·칠곡 4명, 안동·영주·봉화 3명, 성주 2명, 상주·의성·양양 1명이다. 이 중 34명은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구미 외국인 농업근로자 집단감염 등과 연관된 외국인 확진자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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