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부터 외부 심사위원의 비중을 높이는 등 시내버스 기사 채용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현재 시내버스 채용 서류심사 과정에 외부 위원이 참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해 외부 위원과 업체 비중을 8 대 2로 바꿔 서류 및 면접심사까지 참여할 수 있게 한다고 21일 밝혔다. 변호사, 교수,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서류심사위원회와 채용심사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하고, 외부 전문가 풀 인원도 현재의 15명에서 2배 이상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체 측 심사위원은 노동조합 간부 등을 배제하고 인사 실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은 최근 기사 채용 과정에서 수천만 원 대의 뒷돈이 오가는 등 채용 비리가 성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시민단체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온 데서 비롯됐다. 앞서 TBC는 지난 13일 지난해 대구 시내버스 기사 채용 서류 경쟁률은 4.6 대 1이었던 반면, 면접 경쟁률은 1.03 대 1로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면접 기회가 주어짐에도 서류 심사를 도맡는 업체 측이 미리 특정 구직자를 내정한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현재 시내버스 채용 서류심사 과정에 외부 위원이 참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해 외부 위원과 업체 비중을 8 대 2로 바꿔 서류 및 면접심사까지 참여할 수 있게 한다고 21일 밝혔다. 변호사, 교수,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서류심사위원회와 채용심사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하고, 외부 전문가 풀 인원도 현재의 15명에서 2배 이상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체 측 심사위원은 노동조합 간부 등을 배제하고 인사 실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은 최근 기사 채용 과정에서 수천만 원 대의 뒷돈이 오가는 등 채용 비리가 성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시민단체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온 데서 비롯됐다. 앞서 TBC는 지난 13일 지난해 대구 시내버스 기사 채용 서류 경쟁률은 4.6 대 1이었던 반면, 면접 경쟁률은 1.03 대 1로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면접 기회가 주어짐에도 서류 심사를 도맡는 업체 측이 미리 특정 구직자를 내정한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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