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명초등학교(교장 손정화)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지난 11월 3일부터 10일까지 1주간 연극 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교육의 기회뿐 아니라 코로나 블루 극복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미래학교의 학생참여중심 수업과 특색있는 교육과정 실현의 일환으로 대구남명초등학교는 보니하니톡톡 연극프로젝트를 운영하였다. 한 학기 한 권 인문도서 함께 읽기를 시작으로 책놀이를 통하여 생각을 나누고 학생들이 작가가 되어 직접 대본을 쓰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무대 위에 주인공으로 서는 연극을 공연하였다. 프로젝트에는 편지쓰기가족(대구경북지부), 극단 나무테랑, 지역소극장 등 여러 기관이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하여 학교와 협력하였다. 특히, 전문배우들이 교사와 협력하여 학생들을 지도함으로 더욱 살아있는 프로젝트 경험의 장이 되었다 .
인문학과 연계한 연극은 문학, 음악, 미술 등 다른 예술 장르와 자연스럽게 융합이 이루어져 폭넓은 예술경험이 이루어지고 책 속 인물, 친구, 다양한 협력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협력의 경험을 제공해 주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방역 사항을 준수하며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과 발표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성취감과 자유로운 표현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부모님을 초청하여 연극 발표회를 갖지 못하여 아쉬움은 남았지만 영상을 통하여 가족들에게학교 교육활동을 소개할 수 있었다. 4학년 ‘만복이네 떡집’공연을 본 3학년의 한 학생은 “떡들이 이름에 맞게 복장을 갖추고 등장해서 신기했고 만복이가 떡을 먹으려고 잡으러 다니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만복이가 예쁜 말을 하는 아이로 바뀌니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 같아요. 저도 이제 바른 말을 쓰는 아이가 되고 싶어요”라며 연극을 본 소감을 자신의 생활과 관련지어 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