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 겨울잠 깬 사자군단 본격 담금질
“목표는 우승” 겨울잠 깬 사자군단 본격 담금질
  • 석지윤
  • 승인 2022.02.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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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일부터 스프링캠프
경산 볼파크·라팍서 이분화
1군 캠프에 신인 합류 ‘눈길’
삼성봄캠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으로 우승을 목표로 2022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해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 중인 삼성 선수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으로 우승을 목표로 2022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KBO리그에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시상식까지 종료된 후 찾아오는 12월과 1월, 두 달은 비활동기간이다. 이 기간 선수들이 구단의 단체 훈련을 소화하는 것은 금지된다. 코치진을 포함한 구단 차원의 훈련과 달리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개인 훈련은 자유롭게 소화 가능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선수들은 이 두 달간 개인 훈련 외에도 사비를 들여 기온이 따뜻한 해외로 떠나 스프링캠프 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곤 했다. 이 기간 훈련을 소홀히 할 경우 2월부터 시작되는 전지훈련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의무화, 전세계를 덮친 오미크론 변이 등 해외 스프링캠프 방해 요인 탓에 국내 구단들의 연례행사인 해외 전지훈련이 2년 연속 전면 무산됐다.

삼성 선수들이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앞서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따뜻한 기후의 일본, 대만 등지에서 개인 훈련을 했던 것도 어느새 2년 전 일이 됐다. 선수들은 지난해에 이어 지연 내 피트니스센터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경산 볼파크 등지에서 땀방울을 흘렸다.

삼성은 3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를 1·2군으로 이분화해 각각 경산 볼파크와 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한다. 이번달 중순부터 1군과 2군이 장소를 맞바꿔 훈련을 이어간다. 계약 마지막 해를 맞는 허삼영 삼성 감독을 비롯 43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1군 캠프에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로 합류한 포수 김태군과 박해민의 보상선수 김재성이 포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인 선수들의 합류. 앞서 두 차례의 전지훈련에 신인들을 동행시키지 않았던 허삼영 감독은 이번 캠프에 1차 지명 내야수 이재현, 2차 1라운드 내야수 김영웅, 2라운드 외야수 김재혁 등 3명을 합류시켰다.

허 감독은 “올해 신인들은 지난 몇 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량과 선수로서의 완성도가 높다. 그 중에서도 이 세 명은 캠프에서 잘 가다듬으면 올해 구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돼 1군 캠프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선수들은 예정보다 입국이 늦어지며 캠프 도중 볼파크로 합류할 예정이다.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지난달 27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오는 7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새롭게 삼성 유니폼읍 입은 알버트 수아레즈는 오는 6일 입국해 17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모국 베네수엘라의 행정에 차질이 생기며 비자 발급이 지연되는 탓에 입국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며 우려를 사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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