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다
머무르다
  • 승인 2022.02.14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태희전태희-머무르다-그곳
세상에 꽃이 피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로운 일인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역경에 흔들리면서도 때가 되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꽃을 피우고 있다.

새소리 물소리가 더해지면 꽃향기는 우리에게 큰 행복과 사랑을 느끼게 한다. 꽃 핀 자리에 초록의 풀잎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듯이 돌담 밑 들꽃들이 동화 속 이야기처럼 노래를 하고 있다.

어느 때 어느 순간 머물어 그 곳에서의 잔상들을 몹시 그리워한다.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의 시공간과 자연의 흐름을 보며 삶의 힘을 얻는다. 바쁜 일상에서 마음의 진동을 느낄 때 잠깐 머무르며 마음 보기가 필요하다.

작품의 미학을 통해 꽃처럼 사랑하며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작품은 추억 속의 그리움을 넘어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코로나로 인한 시민들의 정체된 행복의 감수성을 일깨우고 작품 속 꽃향기를 함께 느끼고자 한다.

전태희-작가
전태희 작가
※ 전태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 회화과와 계명대학교 대학원 사양화과를 졸업했다. 8회의 개인전과 350여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