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추진

환경부 선정…1천27억원 확보
칠곡군 등 유기성 폐자원 재활용
하수처리장내 2027년까지 설치
연 72억8천만원 부가수익 예상

구미시가 ‘구미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2020년 8월 민간투자사업 최초사업제안을 받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오던 중, 2022년 환경부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고보조금을 10% 추가 지원받아 총 사업비 1천864억원 중 국·도비 1천27억원(국비 958억원, 도비 69억원, 시비 137억원, 칠곡군 25억원, 민간 675억원)을 확보했다.

구미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은 구미와 칠곡에서 처리 곤란한 유기성폐자원(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을 재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천864억원을 투자한다.

제3자 공고 및 실시협약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 일 580톤 처리규모(음식물 170톤/일, 가축분뇨 100톤/일, 하수찌꺼기 280톤/일, 분뇨 30톤/일)의 시설을 구미하수처리장 내 2027년까지 설치한다.

신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지하화 및 신기술 도입으로 구미하수처리장 내 소화조(1987년 가동개시)와 내구연한을 초과한 음식물 처리시설 및 분뇨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운영효율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개발 및 가축사육 증가에 따른 폐기물처리 문제를 완전 해소한다.

또 칠곡군과의 광역화 사업추진(구미시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 칠곡군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으로 7개 폐기물처리시설을 통합 설치하여 운영하게 되며, 구미시와 칠곡군의 개별 사업추진 대비 건설비 15억2천만원과 연간 운영비 49억원을 절감하고, 건설기간에 2천369명, 운영에 따른 3천494명의 고용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사업 준공 후에는 연간 72억8천만원의 부가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하루 바이오가스 3만4천89N㎥를 생산해 시설 내부에 4천1N㎥를 사용하고 나머지 3만88N㎥를 고질화하여 지역업체에 판매해 연간 33억8천만원의 도시가스 공급 수익이 발생한다.

바이오가스 활용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연간 약10만7천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권 판매로 연간 37억4천만원의 수입이 예상되고, 시설물 운영에 하수처리장 재이용수를 활용하여 연간 1억6천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률 역시 2020년 기준 13.5%에서 70.2%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보 및 탄소 저감에 노력하고, 하수처리장 인근 주민의 악취관련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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