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유행 감소국면 진입
대구, 코로나 유행 감소국면 진입
  • 조혁진
  • 승인 2022.03.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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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염재생산지수 ‘0.95’
10주 연속 ‘1’ 이상 무너져
감소세 유지 여부는 미지수
대구지역 코로나19 유행이 감소국면에 접어들었다. 다만 감소세의 유지 여부와 감소 양상은 아직 미지수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4주차(3.20~26) 지역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0.95로 조사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전파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1 미만이라면 1명의 확진자가 1명 미만의 타인을 감염시켰다는 의미로, 확진자 규모는 점차 감소하게 된다.

지역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10주간 1 이상을 기록해왔다. 주로 1.20~1.37 사이를 유지했고, 3월 3주차에는 1.30으로 집계됐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코로나19 사망자의 수는 당분간 증가할 수 있다. 흔히 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증감은 확진자 발생과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이뤄진다. 치료 중 증상이 악화되는 중증화 사례 역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탓이다.

이영희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시에 특히 관심가지는 부분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높은 치명률 보이는 고연령·미접종·기저질환자 집단이다. 이들은 대부분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 감염된다.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치료제의 빠른 투약과 접종 독려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또 상급종합병원 치료가 불가피한 기저질환자를 위해 일반격리병상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150개 이상의 상급병원 일반격리병상이 확보된 상황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조금 더 유행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주에 이어 확진자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는 것이 분명해지는 것 같다”면서도 “BA.2 변이 영향으로 해외에서는 소폭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점차 우세종화 되고 있기 때문에 감소세가 얼마나 분명하고 빠르게 나타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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