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재, 한 경기 최다 탈삼진…승리는 아쉽게 놓쳐
황동재, 한 경기 최다 탈삼진…승리는 아쉽게 놓쳐
  • 석지윤
  • 승인 2022.05.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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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 9개·데뷔 후 최고 기록
한화전서 6.2이닝 3실점 호투
선발 5경기 중 4경기 5이닝 이상
1차지명 출신 성공신화 ‘관심’
황동재
삼성의 우완 투수 황동재는 18일 한화전에서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1차지명 출신 투수 황동재(20)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작성하며 호투했다.

삼성의 우완 정통파 투수 황동재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황동재의 시즌 다섯 번째 선발 등판.

황동재는 5회까지 단 2안타를 내주며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6회 2루타를 허용하며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의 투구수는 단 72구. 효율적인 투구내용을 선보인 황동재는 7회 역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쉽게 발목을 잡혔다. 두 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안타,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벤치는 황동재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지만 2구째 패스트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으로 이어지며 무실점과 승리가 모두 무산됐다.

이날 황동재는 6.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다. 시즌 두 번째 QS. 또한 데뷔 후 1경기 최다 이닝 타이기록과 동시에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1일 SSG전에서의 6탈삼진.

경북고를 졸업하고 2020년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프로 3년차 황동재는 올시즌 갑작스럽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 선발진에 연착륙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 황동재는 불펜 자원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시즌 개막 직후 백정현, 장필준, 양창섭 등 기존 선발자원들의 이탈이 끊이지 않자 대체 선발 기회를 받았다. 지난달 23일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황동재는 선발 등판한 5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제역할을 해내고 있다. 황동재가 선발진에서 한 축을 맡아 원태인과 같이 1차지명 출신 성공 신화를 작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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