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자 피렐라, 삼성 반등 앞장설까
4할 타자 피렐라, 삼성 반등 앞장설까
  • 석지윤
  • 승인 2022.05.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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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간 타율 0.434 기록
리그 두번째 200안타 기대감
KBO역사 발자취 남길까 주목
피렐라
‘4할 타자’ 호세 피렐라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는 반등에 성공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4할 타자’ 호세 피렐라(32)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삼성은 개막후 23일 현재까지 치른 총 49경기에서 24승 25패로 6위다. 지난주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쳐 순위 하락이 불가피했다. 상위권 두 팀을 연달아 만나는 힘겨운 일정탓에 5연패에 빠졌지만 다행히도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둬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이번 주중 원정에서 2위 키움 히어로즈(31일∼2일 고척돔)를 만난 뒤, 주말 대구로 내려와 5위 두산 베어즈와 홈 3연전(3일∼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이 예정돼 있다. 지난주에 이어 삼성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과의 6연전.

힘겨운 일정을 앞둔 삼성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4할 타자’ 피렐라를 앞세워 반등에 나선다. 피렐라는 지난 29일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0.409(176타수 72안타)까지 끌어올려 4할 고지를 돌파했다. 지난 7일 롯데전 이후 22일 만의 4할 타율 복귀.

피렐라는 4할 타율 복귀 후 “4할이라는 기록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기는 힘들 수 있겠지만 그래도 4할을 넘겨 기쁘다”며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해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피렐라는 5월 한 달 동안 0.434의 타율을 기록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선 0.579(19타수 11안타)에 이를 정도로 타격감이 최고조인 상태. 덕분에 피렐라는 30일 기준 타율(0.409), 최다안타(72), 득점(34), 루타(110), 출루율(0.480), 장타율(0.625), OPS(1.105) 부문에서 KBO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피렐라의 타격감이 지속될 경우 KBO 역사상 두 번째 200안타 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 정규시즌이 30%가량 진행된 시점에서 72안타를 기록 중인 피렐라는 지금의 안타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로 210안타를 때려낼 수 있다. 지난 2014년 서건창(201안타) 이후 두 번째로 200안타 고지에 오를 수도 있는 상황.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는 피렐라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 팀의 반등과 함께 KBO 역사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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