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2040년 노인가구 1천만 돌파 … 평균 가구원 수 2명 미만으로
[미디어포커스] 2040년 노인가구 1천만 돌파 … 평균 가구원 수 2명 미만으로
  • 승인 2022.06.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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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40년에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가구가 1천 만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령화 여파로 가구주의 연령이 높아지는 가운데 독거노인 가구가 10집 중 4집꼴로 늘어나고,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명 밑으로 줄어들게 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20~2050년’에 따르면 2020년 총가구는 2천73만1천 가구다. 2039년 2천387만까지 가구 수가 늘지만 2040년부터 마이너스 전환해, 2050년에는 2천284만9천 가구로 줄어들게 된다. 1인 가구 증가세 등에 따라 전체 가구 수는 늘어나지만, 총인구가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접어들며 가구 수가 2040년부터 줄어드는 구조다.

2020년 평균 가구원 수는 2.37명이었지만 2040년에는 1.97명으로 2명 밑으로 내려간다. 2050년에는 1.91명까지 줄어든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가구주 중위연령은 2020년 52.6세에서 2050년 64.9세로 12.3세가 많아진다. 가구주 중위연령이 노인이 되는 셈이다. 2020년에는 40~50대 가구주가 전체의 43.7%로 가장 많았지만 2050년에는 70대 이상이 40.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65세 이상의 고령자 가구는 2020년 464만 가구에서 2050년 1천137만 5천 가구로 2020년보다 2.5배 증가한다. 고령자 가구는 2039년에 1천10만3천 가구, 2040년 1천29만 가구로 1천만 가구를 넘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20년 22.4%에서 2050년 49.8%로 높아진다. 2050년엔 절반이 고령자 가구인 셈이다.

특히 2040년부터는 고령자 가구 10집 중 4집꼴이 독거노인 가구일 것으로 관측됐다.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는 2020년 34.9%에서 2040년 39.1%, 2050년에는 41.1%로 각각 올라간다.

한편 평균 수명이 짧은 남성들이 먼저 사망하면서 여성 가구주의 비중도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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