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소비 대구는 증가, 경북은 감소
5월 생산·소비 대구는 증가, 경북은 감소
  • 강나리
  • 승인 2022.06.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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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구지역 생산·소비는 늘어난 반면 경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국내 전체 산업생산과 설비투자는 늘었으나 소비는 소폭 줄었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자동차(13.5%), 의료정밀광학(46.9%), 기계장비(6.9%)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5월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1.9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가 6.3%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 판매는 8.4%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의복 등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5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1천467억원으로 전년보다 75.1% 감소했다.

같은 달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0.1% 줄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4.4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경북의 5월 건설수주액은 7천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감소’를 보였던 4월보다 지표가 개선됐다.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동반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다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된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3월(1.6%) 늘었다가 4월(-0.9%) 꺾였으나 5월에는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서비스업이 1.1% 늘어 전산업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여가(6.5%), 숙박·음식점(4.3%), 운수·창고(2.9%), 도소매(1.2%) 등이 호조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도 0.1% 늘어 전월(-3.3%) 감소분을 일부 회복했다. 기계장비(6.2%), 의약품(4.8%), 자동차(1.8%) 등의 생산이 늘었다.

반면 소매판매액지수는 5월 119.6(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1% 줄었다. 소비는 3월(-0.7%), 4월(-0.2%)에 이어 5월까지 감소했다. 다만 통계청 측은 재화 소비와 서비스 소비를 합친 전체 소비는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2로 전월보다 0.1p 올라 3월과 4월의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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