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랩범어, 청년 예술가 7인 작품세계 ‘업로드’
아트랩범어, 청년 예술가 7인 작품세계 ‘업로드’
  • 황인옥
  • 승인 2022.08.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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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청년키움 기획전시’
지역 선정 3명·타지역 초청 4명 단체전
권민주 작
권민주 작
김송리 작
김송리 작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운영하는 ArtLab:범어(이하 아트랩범어)는 2022 청년키움 프로젝트 기획전시 ‘업로드&다운로드(upload&download)’전을 9월 17일까지 아트랩범어 스페이스1~4에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지역의 신진 예술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아트랩범어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이 없는 지역의 신진 예술가들에게 개인전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 현장에 데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1년차에는 개인전 지원 및 평론가 매칭을, 2년차에는 선정된 작가들 간 단체전을 지원해준다.

올해는 2년차 단체전으로 지역 선정작가 3명과 타지역 초청작가 4명으로 구성하여 교류를 통해 상호 자극이 되도록 했다. ‘업로드&다운로드’전은 아트랩범어 스페이스를 온라인에서처럼 하나의 플랫폼으로 설정하고, MZ세대인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업로드 시킨다. 그리고 업로드된 작품과 작가는 관람자에게 노출되며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공감하고 힐링하며 사진을 찍거나 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다운로드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총 7명의 청년 예술가가 참여한다. 2021년 청년키움 프로젝트 선정작가인 강혜진, 권민주, 정연진과 함께 지역 외에서 활발히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망 작가 김송리, 이상균, 이은정, 한자연이 그 주인공이다.

스페이스1에서는 이은정 작가의 평면과 설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거대하게 연결된 하나의 덩어리 속에서 풀리고 엮이기를 반복하며 나타나는 다양한 매듭의 생성과 소멸을 통해 사회 안에서 또는 인간관계 안에서의 우리의 위치를 생각하게 한다.

스페이스2에는 김송리의 ‘플라스틱 에고 No.6’가 전시된다. 작가는 가볍고 얇지만 질긴 플라스틱의 이중성을 개인의 자아로 표현하며 웅장한 규모로 빛을 내는 존재가 사실은 망가지기 쉬운 플라스틱 컵 뚜껑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임을 통해 개인의 불안과 불완전함을 빗대어 표현한다. 이어지는 공간에는 권민주 작가의 ‘그린하우스’가 전시된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들로 꾸며진 이곳은 같은 자리, 같은 모습의 무언가가 낯설게 느껴지고 생경하게 다가올 때의 상황과 모습을 추상적 회화와 설치를 통해 새로운 공간, 다른 세계를 구축하여 관람객에게 제시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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