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되찾은 ‘왕조 유격수’ 김상수, 연일 맹타
포지션 되찾은 ‘왕조 유격수’ 김상수, 연일 맹타
  • 석지윤
  • 승인 2022.09.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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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3타수 1안타 2득점
톱타자 임무 100% 완수
최근 10경기 타율 0.462
후반기 팀 상승세 이끌어
본래 포지션을 되찾은 ‘왕조 유격수’ 김상수(32)가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삼성의 후반기 약진을 이끌고 있다.

삼성의 내야수 김상수는 20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상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 네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멀티 출루에 성공하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톱타자로서의 임무를 100% 완수했다.

김상수는 유격수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009년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상수는 이듬해인 2010년부터 현 감독 대행인 ‘국민 유격수’ 박진만을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삼성이 2011년~2015년 4년 연속 통합우승,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하던 왕조시절에도 줄곤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현 삼성 선수단에서 왕조시절을 풀로 주전으로 경험한 선수는 김상수가 유일하다. 하지만 2019시즌부터 이학주의 입단으로 유격수 포지션을 내주고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올시즌 초반 김상수는 내야 멀티 백업 역할을 맡았지만 후반기부터 다시 유격수로 복귀했다. 이전까지 타율 0.163(86타수 14안타)으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그는 유격수 복귀 이후인 7월 29일부터 이날 전까지 타율 0.336(113타수 38안타)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0.462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반등한 김상수에 만족을 표하고 있다. 박 대행은 “(김상수는)1군 야수들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유격수 자리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본 포지션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김상수가 지금의 활약상을 유지해 삼성을 극적으로 가을야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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