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120분 혈투에도…FC서울에 0-1 분패
대구FC, 120분 혈투에도…FC서울에 0-1 분패
  • 이상환
  • 승인 2022.10.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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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진출 실패
치열한 몸싸움
치열한 몸싸움 5일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강전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 대구FC 장성원과 FC서울 김진야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FC가 FA컵 결승 진출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구는 5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FA컵 FC서울과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120분 사투끝에 0-1로 분패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FA컵 결승 진출을 노렸던 대구는 홈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도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대구를 꺾은 서울은 7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울산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간의 4강전에서도 연장승부끝에 전북이 2-1로 승리했다.

서울과 전북간의 다툼으로 좁혀진 FA컵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며 1차전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2차전은 29일 전북에서 각각 열린다.

이날 대구는 최근 서울전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정규리그 홈 서울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둔 대구는 지난 1일 파이널라운드 원정에서도 서울에 3-2로 승리했다.

대구의 승리가 점쳐진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대구는 후반 27분 세징야가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기회를 놓쳤다. 이어 후반 35분 세징야의 프리킥을 제카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고재현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속됐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전후반 득점없이 비긴 대구는 후반 제카 대신 노장 이근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고 연장 전반 막판에는 고재현과 김신진의 충돌로 양 팀 선수가 몸싸움을 벌이지기도 했다. 연장 후반 12분에는 세징야의 결정적인 슛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지리하게 이어지던 공방은 연장후반 추가시간 갈렸다. 추가시간이 진행되면서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추가시간 1분여를 남겨두고 서울 나상호가 대구 골 에어리어에서 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120분간의 사투를 매조지는 한방이었다. 대구는 119분동안 경기를 주도하고도 마지막 1분을 지키지 못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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