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운영하는 달성군립합창단의 제18회 정기연주회가 15일 오후 7시 30분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열린다.
달성군립합창단은 지역의 문화예술창달과 군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1999년 5월 창단되어 매년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비슬산 참꽃문화제, 달성군민체육대회 등 달성군의 각종 문화행사에 초청되어 공연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주최의 신춘음악회, TBC문화재단 주최의 합창 페스티벌을 비롯해 대구시 구·군합창단연합회, 가야문화권 합창연합회에서 주최하는 공연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달성군의 우수한 문화를 합창으로 널리 홍보하고 대외적으로 군의 위상을 높여왔다.
이번 공연에선 한국가곡, 크리스마스 캐롤, 클래식 등 3개의 스테이지로 꾸며진다. 달성군립합창단이 ‘나 하나 꽃피어’, ‘부는 바람 오르는 섬’, ‘첫사랑’ 등 아름답고 서정적인 한국가곡으로 첫 번째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이후 반주를 맡은 제이에이치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영화 <미션> OST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넬라 판타지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폴카 등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달성군립합창단은 ‘The First Noel’, ‘O Holy Night’, ‘Nutcracker Jingles’ 등 우리에게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려주고, 2020년 ’JTBC 팬텀싱어 3’ 출연으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이 특별출연하여 특유의 짙은 호소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가곡과 칸초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달성군립합창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마지막 스테이지는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특히 첫 곡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는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음악적 표현으로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달성군립합창단의 연주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어서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 등 널리 알려진 클래식 명곡을 통해 다양한 정서를 청중들과 함께 교감하며 합창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달성문화재단에서는 매년 주 1회의 정기연습 참여와 각종 공연활동이 가능한 달성군에 거주하는 만 25세 이상 만 55세 이하의 여성을 대상으로 달성군립합창단의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